임신 축하한다면서 멋쟁이 고모에게 선물 받음.정확히는 1+ 채끝 300g에 1+ 등심 300g 세트.입덧이 심하지는 않지만 마냥 없는 편은 아니라서 못먹는 것들이 많아서그나마 먹을 수 있는 햄버거로 연명하고 있는데그대는 내 인생에 단비같은 영양소오오오오.... 다행이야 ... 소고기는 먹을 수 있어서 ... 사실은 낮에 택배로 받긴 받았는데 그날따라 워낙 바빠서 까먹고 있다가 저녁 준비할 때쯤에 열음.스티로폼 박스에 포장되어 있긴 해도 여름인데 괜찮을까 걱정은 좀 했는데스티로폼 박스 안에 보냉제는 세개 들어있었고 다 녹아 있었지만그 안에 고기가 종이 봉투에 따로 포장되어 있었고 봉투 안쪽이 보냉처리 되어있어서 고기는 아직 차가웠음.꼼꼼한 포장에 한 번 감동받음.고기는 바베큐 마냥 소세지도 굽고 야채도 구워서 같이 먹음. 맛이 없을리가 없음.채끝은 뭐 말할 것도 없지만 등심이 아주 맛있었어요. 질기지도 않고 부드러움.동봉해주신 소금을 찍어먹지 않고 밑간해서 먹었는데 아주 좋았어요.근데 그것보다 더 좋았던게 와사비임.와사비가 이것만 퍼먹어도 될 정도로 맛있음.원래 와사비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기냥 슈퍼에서 파는 거랑은 다름.진짜 생와사비임. 매운맛도 강하고 아주 신선한 느낌이 들어요. 반해버림 ㅜㅜㅜㅜㅜㅜㅜ신선한 만큼 쏘는 맛이 강한데도 듬뿍 찍어서 콧구명 확장해가면서 먹음 ㅜㅜㅜㅜㅜㅜ그 후에 또 소고기 먹을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또 찍어머금 ㅜㅜㅜㅜㅜㅜ 좋앙 ㅜㅜㅜㅜ아, 같이 넣어주신 조미료 트레이 좋아요. 센스쟁이다.이런거 잘 못버려서 한번 쓰고 또 쓸려고 씻어둠.다른거에 감동받아서 고기맛을 별로 얘길 안했는데 ....다른 말 필요없이 맛있음. 무엇보다 신선한 느낌이 아주 좋아요.바로 냉장고에 못 넣어서 걱정했는데굽는 동안 맛있는 고기냄새 외엔 안났음. 색도 아주 좋습니다.고기만 파는 줄 알았는데 신선상품들이 여러가지 있네요.또 기회가 되면 요번에는 직접 구매해서 먹어봐야겠음.잘먹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