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창고의 열두 번째 선택은 홋카이도 바훈우니 입니다. 10년 전 삿포로 여행을 갔다가 바훈우니를 입에 넣는 순간부터 저는 우니를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와이프도 우니의 맛을 평가하는 기준이 '삿포로에서 먹은 우니'가 되어버렸을 정도지요. 일본에서는 북해도(홋카이도)의 성게알이 깊은 풍미와 특유의 강한 단맛으로 일품으로 꼽을 정도라더니, 과연 단연코 일품요리라 할 수 있더군요. 우니의 고장, '북해도'의 맛! 북해도(홋카이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어 어업, 낙농업, 농업 등이 발달되어 최고의 식재료들이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항상 최고의 재료가 넘쳐나서 실력이 없는 요리사도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다는 우스개소리가 있을 정도 입니다. 북해도를 대표하는 식재료 중 하나인 바훈우니(バフンウニ)는 일반적으로 성게하면 생각나는 가시가 긴 보라성게가 아니라, 가시가 짧고 작은 말똥성게를 뜻하는 말입니다.말똥성게는 성게 자체의 몸집이 작은 편입니다. 그 작은 성게 안에 더 작은 성게알이 있지요. 말똥성게를 한 번이라도 손질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말똥성게알을 먹을만큼 채취하려면 여간 손이 많이 가는게 아닙니다. 그래서 귀하게 취급되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 맛 또한 고급이라 손질이 어려워도 그 수고를 감내하는 것이겠지요. 미식창고에서 소개해드리는 특상 바훈우니는 러시아에서 원물을 채취하고, 일본 북해도의 오랫동안 성게알만을 만들어온 전문업체에서 제조합니다. 성게알 매니아라면 좋아하실 겁니다. 성게알을 처음 드셔보는 분이라면 처음에는 크리미하고 깔끔한 맛의 성게알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만, 성게알 초보를 벗어나 이제 그 녹진함을 즐기시게 되었다면 말똥성게 특유의 짙은 풍미와 진한 바다향을 느껴보시는 건 어떠실지요. 옹골차게 농축되있는 듯한 진한 감칠 맛이 일품이라, '난 우니를 향한 마음이 열려있다'는 분이시라면 충분히 기분좋게 도전하고 즐기실 만한 맛이랍니다. 품격있는 목곽에 성게알 한 알 한 알이 정성스럽게 담아 북해도 현지에서 매주 1회 공수되며, 특상품 그대로 전달해드리기 위해 선예약받아 입고 당일 바로 전달해드리겠습니다. 국내 특급 S호텔 및 하이엔드 스시야에 납품되는 동일한 상품을 집에서 운치있게 즐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미식창고] 홋카이도 특상 바훈우니 (냉장/목곽) 보러가기 >